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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유입에…넥슨 이어 엔씨도 강세

사우디 왕세자 8000억원 투자에 1.8%↑

PIF, 넥슨 주식도 1조578억원 규모 매입





넥슨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투자를 받은 엔씨소프트(036570)가 모처럼 강세를 기록했다.

10일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83% 오른 5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장 초반 56만 300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날 외국인이 81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억 원, 30억 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2거래일 연속 보합을 기록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들썩인 것은 사우디 왕세자의 8000억 원 투자 소식이었다. 전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는 엔씨소프트 주식을 146만 8845만 주(6.69%)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 내 법률 대리인 김앤장을 통해 공시했다. 종가 기준 약 8000억 원 규모다. 엔씨소프트 지분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이며 지분 매수는 지난 1월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장내에서 이뤄졌다. 이번 지분 매수로 PIF는 엔씨소프트의 4대 주주로 올라섰다.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약 5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우디는 최근 국내 게임 업체들에 연이어 베팅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증시에 상장돼 있는 넥슨 지분 5.02%를 약 1조 589억 원에 취득했다.

투자 소식과 별개로 엔씨소프트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어둡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30%가량 내려 잡으며 “의미 있는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게임 업계 최대 화두인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단계별 진행 성과를 평가 받는 것도 하나의 현실적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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