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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韓 생존전략 고민하는 후보 저 빼고 없어…위기감 느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권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금 전 세계가 굉장히 크게 변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바깥은 쳐다보지 않고 서로 내부만 쳐다보면서 싸우는 꼴"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안 후보는 1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 이런 것들이 세계의 권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세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무엇인지가 대선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돼야 하는데 거기에 대해 고민하는 후보를 저 빼놓고는 보지를 못했다"며 "정말 위기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또한 "청년 실업률이 굉장히 심각하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까지 다 합친 체감 실업률은 20%로 5명 중 1명의 청년이 직업을 갖지 못하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저는 1호 공약으로 우리나라를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어서 세계 5대 경제 강국이 되게 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 측 관심사항 5가지를 전달받은 안 후보는 "협회의 첫 번째 관심 사항이 디지털 혁신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과학기술부총리제를 포함한 정부 조직 개편을 통해 콘트롤타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연구개발(R&D) 조세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는 건의에도 공감을 나타낸 뒤 "5개의 초격차 과학기술 분야 R&D에 대해 세제 혜택을 획기적으로 주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안 후보는 "지금 미국, 중국, 일본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세제 혜택을 굉장히 많이 주는데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우리가 경쟁력을 잃어버릴까 정말 두렵다"고 우려했다.

자유로운 기술벤처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신기술을 막는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안 후보는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특별비자 건의'를 두고는 "공약에는 없지만, 저도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자 50%가 이민 1세대인데, 미국이 외국에서 오는 인재를 받지 않았다면 지금 실리콘밸리 규모가 반으로 줄어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안 후보는 "우리나라가 한참 매력적인 중견 국가로서 거듭나는 상황에서, 누구나 다 한국 한번 와보고 싶다는 전세계인의 열망이 이렇게 많을 때, 이런 제도들을 정비해서 단순 근로자가 아니라 세계적 석학에 해당하는 분들, 고급 과학기술자들을 영입할 방법을 정부가 빠른 시간 내에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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