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195940)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에 착수한다.
HK이노엔은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앱클론과 CAR-T 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K이노엔은 경기 하남에 구축한 세포 유전자 치료제 센터를 통해 임상 1/2상을 앞두고 있는 앱클론의 CAR-T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이 성공적으로 상업화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용 CAR-T 세포 치료제 ‘AT101’의 임상·제품 생산·상업화를 위해 공동 개발 범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앱클론의 후속 CAR-T세포 치료제 파이프 라인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정식 CDMO 계약은 올해 상반기 중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앱클론의 AT101은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CAR-T 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AT101은 앱클론의 자체 발굴한 항체를 기반으로 개발돼 기존에 승인된 다국적 기업들의 CAR-T 세포 치료제와 비교해 신규성과 약효 차별성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임상 시험 결과 기존 CAR-T 세포 치료제에 불응하는 암 세포 모델을 대상으로도 사멸 효과를 보이는 등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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