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이틀째 6000명이 넘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6,2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8만2117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10일부터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15일 64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연속 6000명대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치료를 받던 80대 4명, 70대 1명은 숨졌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력은 접종완료 2명, 미완료 1명, 미접종 2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30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7일 0시 기준으로 부산 인구 대비 86.0%인 286만3184명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282만9758명(85.0%)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3차 예방접종은 지금까지 190만8609명이 했으며 전체 인구 대비 57.3%, 60세 이상 인구 대비 85.1%가 3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시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른 대응체계 변경으로 확진자의 재택치료시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연령대와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으로 재택치료 지정의료기관에서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이 이뤄지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이날 신규 재택치료자 5,768명 중 집중관리군은 15.3%인 882명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별도의 건강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구·군에 설치된 행정안내센터를 통해 생활 상담을 받으실 수 있다. 건강 상담이 필요할 시에는 주간에는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처방을 받으실 수 있다. 야간에는 지정된 의료상담센터의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현재 동네병의원 193개소 및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환자의 전화상담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참여 기관이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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