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과 대화를 요구하면서 파업, 본사 점거를 이어가고 있는 택배노조의 돌발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택배노조는 22일 택배노동자 4명이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위에서 기습 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동상에 오른 이들은 ‘더 이상 (택배노조를) 죽이지 말라, CJ대한통운은 지금이라도 즉시 대화에 나서라’라는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전일 택배노조는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고, 택배노조 위원장은 전일부터 물과 소금을 먹지 않는 단식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일부를 해제했지만, 단체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CJ대한통운 곤지암 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에 대해 택배노조는 “곤지암에서 집회는 계획했지만, 터미널 진입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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