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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롯데쇼핑 신용등급 AA에서 AA-로 하향





한국기업평가가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기평은 등급 하향 이유로 △예상을 하회하는 영업실적과 △대규모 당기순손실의 지속을 꼽았다.

지난해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과 송도롯데몰 공사 지연에 따른 추징 세금으로 인해 수익성 하락 폭이 확대됐으나 이 같은 일시적 요인을 제거 하더라도 영업수익성 저하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기평의 분석이다.

한기평은 “오프라인 유통업황 부진 등으로 저수익 점포 관련 유무형자산손상차손과 사용권자산손상차손을 인식하면서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1년에도 잠정실적 기준 5,595억원(자산손상 4,273억원, 영업권 1,209억원 등)의 손상차손이 발생하면서 약 2,8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슈퍼마켓 사업은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2021년 3분기까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 등으로 4분기에는 재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또 이커머스 및 컬처웍스의 대규모 손실이 지속되는 점도 신용등급 하향의 원인이다. 이커머스 부문의 경우 백화점/할인점/롭스의 온라인 사업 주체를 이커머스 사업부로 이관하는 거버넌스 통합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판촉비와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적자 폭이 확대됐다.

한기평은 “소비패턴 변화로 유통업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대규모 점포망 등 롯데쇼핑이 가지고 있던 사업적 이점이 희석되고 있어 집객 비용 부담이 경감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백화점과 가전양판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이 할인점 및 슈퍼마켓의 부진한 실적과 이커머스 및 컬처웍스의 대규모 적자를 상쇄하고 있으나, 부진한 사업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중단기간내 유의미한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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