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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논객 "우크라이나 저항땐…2차대전 이후 큰 전쟁 될 것"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대원들이 21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노보트로이츠케 마을의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점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통하는 국경검문소 앞을 지키고 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투입을 지시한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인 관변 논객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인이 우크라이나가 저항할 경우 커다란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후 전 편집인은 22일 환구시보 인터넷판에 올린 칼럼에서 "우크라이나에 이번 사태는 2014년 크림반도 때보다 충격이 클 것"이라며 "크림반도를 잃어버린 것이 엄지손가락이 부러진 것이라면 돈바스 지역을 잃어버리는 것은 최소한 팔 한쪽이 잘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대항하지 않기는 어렵겠지만, 독립을 막고 전쟁을 일으킨다면 러시아 군대가 참전해 정권을 전복시킬 수도 있다"며 "그러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전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작은 싸움은 가능하겠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참전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관건은 어느 위치에서 어떤 방식으로 타협할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가 두 지역의 독립을 인정한 것은 교착상태를 타개하는 행동"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유럽에서 새롭게 조정하는 장막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이곳에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러시아군 파견을 지시한 것은 "전략적 결심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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