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185490)은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 예방백신 'EG-HZ’을 한국비에임에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비엠아이는 국내 지역을 대상으로한 EG-HZ의 후속 임상 및 판매 인허가, 생산, 판매 및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직접 진행하게 된다. 계약금은 30억 원, 단계별 기술료 및 판매 성과금 185억 원 등 총 규모는 215억 원이다. 아이진은 향후 EG-HZ이 사업화를 진행하면 판매 로열티까지 감안해 약 1,0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진의 대상포진 백신 ‘EG-HZ’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재조합단백질 기반 백신이다. 아이진과 이나경 세종대 교수팀이 연구 개발했다. 보건복지부의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 ‘고성능 대상포진 백신 개발’ 과제로 지원받아 2021년 호주 브리즈번 지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다. 현재 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GSK ‘싱그릭스 (Shingrix)’를 직접 대조군으로 포함시켜 진행한 결과, 유사한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 FDA에 승인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은 GSK사의 싱그릭스가 유일하다. 싱그릭스는 2020년 약 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백신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진행될 후속 임상 및 향후 연구개발의 주체는 한국비엠아이가 되며 아이진은 공동연구 개발자로서 필요한 부분의 기술적인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며 "또한, 아이진은 현재 해외 백신 기업과 라이센싱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금번 국내 기술이전 계약이 이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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