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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택배노조 협상 결렬

부속합의서 놓고 의견 차 좁히지 못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을 규탄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60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연합과 배노조와의 대화가 결렬됐다.

25일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에 파업 중단, 부속합의서 재논의, 민형사상 고소·고발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최종 제시안을 냈지만 합의를 보지 못하고 대화가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다.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에 낸 제안서에서 “택배노조는 즉시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한다, 조합원의 계약 기간 도래 시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부속합의서는 재논의하되 이 기간 동안은 쟁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리점연합은 파업 사태로 인한 피해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중단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대리점연합의 제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 기자회견에서 “협상 타결을 위해 '부속합의서 복귀 후 논의' 양보안을 제출했으나 원청이 개입해 쟁의행위 일체 중단과 대체배송 조건을 다는 등 대리점연합에서 노조가 동의할 수 없는 안을 요구해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 23일부터 대화를 재개한 뒤 협상을 벌여왔으나 당일배송과 주6일제를 담은 부속합의서 등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대화가 결렬되면서 파업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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