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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尹엔 “국회 경험 없어” 李엔 “조국 사태 말 바꿔” [대선TV토론]

■선관위 주관 TV토론-정치 분야

‘러브콜’ 받던 安, ‘모두까기’ 모드

尹에는 “국회의원 경험 없어 우려”

李에는 팻말까지 꺼내며 지적

“말 바꾸기는 지도자로서 치명적”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여야 모두로부터 단일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에게 각을 세우며 완주 의지를 내보였다.

安, 尹 향해 “국회 의원 경험 없어”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에서 “정치권과 국회의원 활동을 하면서 보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군대나 검찰 조직이 일을 하는 방식과 완전히 다르다”라며 “저나 윤 후보가 당선되면 180석 거대 야당의 여소야대 정국이 되는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과거 김대중 정부 때도 79석으로 집권해서 거대야당을 상대했다”며 “헌법 가치를 모두가 진정성 있게 공유한다면 얼마든 협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그게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것”이라며 “(윤 후보가) 의원 경험이 없어서 우려의 목소리를 지금 제가 대신 내드리면, 헌법 정신은 좋은데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안 후보는 “(저는) 그래서 이걸 타개할 방안으로 국민통합내각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헌법정신에 따라서 이걸 하자는 건 굉장히 이상적이고 실제로는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安, 李 향해 “말 바꾸기는 정치지도자로서 치명적 결함”


안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선 손팻말들을 꺼내 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 대한 질문을 했다. 안 후보는 우선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너무 많이 했다”며 “역대 정부 중 이렇게 많은, 30.4%에 해당하는 임명 강행을 한 경우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인사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완전히 실패한 정부냐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부동산과 인사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촛불 시민의 기대에 못미쳤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진영을 가리지 말고 각자 역할 맡고 네편내편 가리지 말고 연합정부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안 후보는 바로 이어서 조국 사태에 대한 이 후보의 ‘말 바꾸기’를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는) 지난 2년 간 (조국 사태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했는데, 대선 후보 선출 이후 ‘공정성에 대한 기대 훼손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말이 바뀐 데 대해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수사 중일 때는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사의 폭력성에 대해 말한 것”이라며 “재판 이후 형이 확정됐을 때는 잘못했으니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정치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게 언행일치 아니냐”며 “정치적 이해에 따라 말 바꾸는 건 정치지도자로서 치명적 결함”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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