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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어쩌나" YG 손잡고 가요계 접수나선 '그녀' 정체는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드라마 배우·광고 모델·패션 디자이너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상인간(Virtual Human)들이 'K팝' 스타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제작하는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지난 25일 첫 번째 음원 'I Like That'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한유아는 CJ ENM과 손잡고 활동명 '유아(YuA)'로 가수 첫 행보를 시작한다.

이번 티저 영상에는 리드미컬한 신스 사운드의 댄스 음악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영상미를 선보인다. 또 지구가 즐겁고 하루하루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소녀의 감성을 그려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튜브 캡처


유아의 'I Like That'은 마마무의 'HIP' '너나잘해' '별이 빛나는 밤' '딩가딩가'와 화사의 '마리아' '멍청이' 청하의 'SNAPPING' 등의 히트곡과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작곡한 박우상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유아의 데뷔곡 'I Like That'의 정식음원은 올 상반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한유아는 지난 14일 YG케이플러스와 계약을 맺고 방송, 유튜브, 공연,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또 한유아의 제작사 중 한 곳인 자이언트스텝은 최근 방탄소년단 소속사(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가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에 한유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반한 가상인간이란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로지 앨범 티저.




또 다른 가상인간 로지(Rozy)도 지난 22일 음원사이트에 가수 데뷔곡 '후 엠 아이'를 공개했다. 로지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만든 버츄얼 인플루언서로 2020년부터 활동했다. 한 금융회사 광고에 나오며 주목받기 시작해 MC, 배우 등 활동 영역을 넓히며 현재는 국내 가상인간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다.

로지의 첫 번째 싱글 '후 엠 아이'는 음원 IP 수익화 전문회사인 뮤직바인(MUSIC VINE)의 첫 프로젝트다. 가상인간 로지의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은 곡으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나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몽환적인 멜로디와 중독성있는 후렴구,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인다. 볼빨간 사춘기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가수 '바닐라맨' 정재원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는 “로지가 ‘영원한 22살’이라는 의미를 담아 2022년 2월22일로 데뷔 일자를 정했다”며 “타인에 의해 나의 가치가 규정되고 판단돼 혼란을 겪는 엠제트(MZ) 세대에게 ‘진정한 자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앨범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가상인간 김래아와 윤종신.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상인간 김래아도 올해말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뮤지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듀서 윤종신이 직접 래아의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프로듀싱한다. 김래아는 지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1에 등장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가상인간 재인.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소속 가상인간이 진짜 사람 연기에도 도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레디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AI) 디지털그래픽 스타트업 펄스나인이 만든 가상인간을 다음달 공개 예정인 시즌제 4부작 웹드라마 '안녕하쉐어(가칭)'의 조연으로 선보인다. '안녕하쉐어'는 공유하우스에 사는 남자 대학생의 연애성장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물이다. 펄스나인이 만든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Eternity)'에 새롭게 투입한 멤버 '재인'이 조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재인은 '진짜 사람'을 연기한다.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인플루언서로 남자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상대이자 여자 주인공의 절친 역할이다. 재인은 드라마 속에서 평범하게 대화하고 키스신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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