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금양이 본업인 친환경 발포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개발한 친환경 발포제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올해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3% 오른 2,157억원, 영업이익은 120.5% 급증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7억원과 50억원으로 연간 및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발포제 수요 증가 및 국제 물류비용,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공급가가 반영됐으며, 국내 트레이딩 시장 확대 등의 요인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년간 생산 공장 중국 현지화에 주력한 결과 금양은 중국의 내부사정에 국내 어떤 기업보다도 정통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작년 하반기 중국의 전력난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빠른 대응을 했던 점이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금양은 본업인 발포제 부문에서 암모니아와 포름아마이드 등 유해물질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제거 혹은 저감하는 친환경 발포제의 개발에 성공했다.
금양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 발포제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본업에서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포제 등 기존 사업 부문에서만 연간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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