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5.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419만 7692명 가운데 오전 11시까지 237만 783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역대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오전 11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9.44%)로 10%에 육박했다. 전라북도(8.19%)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4.41%였다. 대구에서는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선이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한편 여야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더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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