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임당장학문화재단으로부터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임당의학장학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4일 밝혔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지난 2일 총장 공관에서 현정은 임당장학문화재단 고문(현대그룹 회장)에게 기부 감사장을 전달했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005년 현 고문의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과 부친 고(故)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이번 기부로 임당장학문화재단이 이화여대에 후원한 금액은 9억3000만원을 넘어섰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현 고문은 지난 2003년 현대그룹 회장에 취임한 후 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3년 제15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선정됐으며 현재 이화학당 이사를 맡고 있다.
이화여대는 임당의학장학금이 학생들이 초지능·초연결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의료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컴퓨터 의학 연계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우수 융복합 미래 인재로 육성시키는 데 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