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수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과 함께 관내 사과·배 재배 농업인에게 과수 검역병해충(화상병) 방제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의 일종으로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됐을 경우 식물 조직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시는 과수 검역병해충·돌발병해충 등 국가관리 병해충 확산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 ‘과수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방제단 소속 예찰전문요원은 이달부터 사과·배 74농가, 40㏊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9일 기준 45개 농가(25㏊)가 예찰을 완료했다.
지난 2020년 과수화상병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이며, 이번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운영과 더불어 과수화상병 예측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과수산업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양주시는 오는 25일 과수 검역병해충·돌발병해충 방제를 위해 최종 선정된 17개의 방제 약제를 각 지역 농협을 통해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