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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4차산업 시대의 원유 ‘데이터산업' 키운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디지털경제의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데이터산업 육성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디지털산업 육성이 청년인구 감소 등 사회적 구조 변화와 저성장 기조 고착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획기적 반등을 가져올 신성장동력이라면 데이터산업은 이를 위한 필수 재료라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밑거름인 데이터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데이터산업 육정 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2024년까지 양질의 데이터 7500종 확보, 데이터 전문기업 100개 육성, 데이터 고급 인재 100명 100명, 기업 빅데이터 도입률 25%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우선 데이터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할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센탑)에 오는 6월 개소한다. 이곳은 데이터산업 분야 전문기업 발굴과 인재 육성부터 연구개발(R&D) 지원, 특화 서비스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와 손잡고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의 유치도 이끌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이종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지역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데이터 창업기업과 전문기업도 육성한다. 데이터 혁신성장 챌린지, 데이터 포럼 및 컨퍼런스 개최,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사업, 데이터수요·공급매칭 사업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부산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데이터 전문인재도 양성한다. 지역 대학, 지자체, 기업이 함께 협력해 취·창업을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해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데이터댐)도 올해부터 3년간 구축한다. 데이터댐은 흩어진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통합·축적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선도하고 지역 데이터경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시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재 보유한 2500종의 데이터에 7500종을 추가 확보해 양질의 데이터 1만종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산업의 디지털경제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 생산·유통 통합 지원체계를 위한 부산형 데이터 거래소도 구축한다. 데이터 유통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 유형별 안심거래 체계와 실증 서비스 개발을 이끄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금융, 의료, 물류, 관광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특화산업을 발굴해 디지털 전환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유망 디지털 신산업 중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5G,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성공적인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기술, 인재, 금융 등 혁신 자원도 고도화한다. 미래 신산업을 기반으로 데이터 생태계를 확보하고 이를 다시 데이터경제에 접목해 디지털 경쟁력을 앞당기는 선군환 구조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디지털경제 혁신 전략을 마련해 2030년까지 세계 스마트도시 20위 도약, 디지털 창의 인재 2만명 양성, 디지털 신산업 매출액 연 2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디지털혁신부산특별위원회도 올해 1월부터 가동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위원장으로 기업인과 교수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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