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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서비스 메카로 부상하는 부산

부산시청 전경.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에 발맞춰 산업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비대면 서비스가 하나의 새로운 경제모델로 부상하자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는 124억 원을 투입해 금융, 헬스케어, 콘텐츠, 물류·수산, 관광·마이스, 에듀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7대 산업별로 특화한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 지원에 나서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조성된 핀테크허브센터 입주기업을 지난해 46개사에서 올해 50개사로 늘리고 입주공간 제공, 개발자 교육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부산상공회의소에도 이 같은 공간을 만들어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한 디지털 금융 강소기업 4개사 안팎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비대면에 최적화된 경쟁력 있는 금융기업을 발굴해 부산의 대표 기업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기술의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핀테크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방식의 물류·수산 전자상거래 인프라도 구축한다. 소규모 사업자와 창고업체간 온라인 연결을 지원해 창고 위치·면적, 주요 취급물품, 이용가능 기간·금액, 풀필먼트 여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해외 특송화물 시설인 해상특송장도 남부권 용당세관 부지를 중심으로 부산항 신항 부지까지 5년간 단계별로 확대한다.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속도를 내는 한편 영세 물류기업의 해외 마케팅도 적극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O20) 기반 라이프스타일산업 활성화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패션·뷰티·리빙 등 제품의 디지털·데이터화부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전문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발산업의 경우 각 브랜드를 대상으로 공동 판매장과 슈커스텀 가상 서비스 제공 등 디지털 플랫폼 개발·운영은 물론 공동 마케팅과 품질 인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계 부산 제작사의 영화·드라마 제작을 돕고 OTT 연계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다큐멘터리 단계별 지원, 피칭·개발 지원, 신인 창작자 육성 등 콘텐츠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도 다변화한다. 이 밖에 동명대, 동서대 등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공동 교과목 개설, 온·오프라인 수업 공동 운영 등 비대면 원격교육 모델 확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임에도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경쟁력이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중소기업, 벤처·창업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서의 비대면 비즈니스 전환을 촉진하고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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