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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60%…필리핀 ‘독재자 아들’ 마르코스 대선 유력 주자 자리매김

과반의 압도적 1위…경쟁자 로브레도 부통령 15% 그쳐

두테르테 대통령 딸, 부통령 후보 중 1위

대선 후보 등록한 필리핀 전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 AFP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5월 대선을 앞두고 독재자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아들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60%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15일 펄스 아시아가 지난달 18~23일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이 이 같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이 15%로 2위를 차지했다.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마닐라 시장은 10%를 기록했고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과 판필로 락손 상원의원은 각각 8%, 2%에 그쳤다.



부통령 후보의 경우 마르코스와 러닝 메이트를 이룬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 다바오 시장이 43%의 지지율로 빈센트 소토 상원의장(14%)을 29%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앞서 펄스 아시아가 지난 1월에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 조사에서도 마르코스는 60%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로브레도 부통령은 16%로 2위를 기록했다.

선친의 이름을 물려받은 마르코스는 지난해 10월 5일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의 아버지인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부터 1986년까지 집권하다가 시민혁명인 '피플 파워'가 일어나자 하와이로 망명해 3년 후 사망했다.

필리핀은 올해 5월 9일 선거를 통해 대통령과 부통령을 따로 선출한다. 또 상원의원 13명, 하원의원 300명을 비롯해 1만8000명의 지방 정부 공직자도 뽑는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재외국민 170만 명을 비롯해 총 6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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