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의 인기에 유명 와인 산지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의 주류 스마트오더(온라인에서 주문 후 매장에서 수령) 서비스인 ‘와인25플러스’가 급성장하자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이 랜선 투어를 요청한 것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17일과 19일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의 요청으로 ‘2022년 라이브 랜선 뉴질랜드 와이너리 투어’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랜선 투어는 3일간 코노소비뇽블랑, 베비치블랙말보로소비뇽블랑 등 뉴질랜드 대표 와인 6종을 전문 강사가 시음·소개하고 강의를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나만의냉장고의 ‘와인25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첫 랜선 투어 당시 소개했던 와인은 행사 5일 전부터 GS25 주류 매출 순위 3% 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GS25 측은 “랜선 투어를 즐기며 집에서 해당 와인을 함께 시음한 애호가들이 많았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와인25플러스는 2020년 7월 론칭 후 성장을 거듭해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34배 증가했다. 또 와인25플러스에서의 와인·위스키·하드리큐어 등 주류 매출이 전체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동일 카테고리 상품 매출의 40%에 육박하는 등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GS리테일은 와인25플러스의 주문 시스템과 관련해 최종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GS25는 와인25플러스 서비스가 특허 시스템을 갖추고, 1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성장한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 시음회와 와인 교육 등 회원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성찬간 GS리테일 편의점 MD부문장(상무)은 “와인25플러스는 전국 1만 6000개에 육박하는 GS25와 모바일 앱을 연결한 대표적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성공사례”라며 “전국 어디서나 5000여 종의 특별한 주류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국형 리커샵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