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정책 불확실성에도 건설사 등 주택사업자는 3월 수도권 분양 전망을 양호하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수도권에서 85.1을 기록해 지난 2월 대비 7.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HSSI 전망치인 77.6을 웃도는 수치다. HSSI는 서울(89.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기(87.8)가 뒤를 이었다. 이 지수는 주산연이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 전망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업자가 과반이라는 것을, 100 미만일 때는 반대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 기간은 2월 28일~3월 9일로 대선 전이었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시장이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분양사업자들이 비교적 분양 여건이 안정적인 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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