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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상반기 800여명 채용…조선업 불황 후 최대

현대중공업그룹이 경기도 판교에 건립 중인 GRC 조감도.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이 올해 상반기 400명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를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할 신입사원은 400여 명 규모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연초 선발한 수시 채용 인원 400여 명을 포함해 올 상반기에만 800여 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신입사원 선발은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이뤄진다. 모집 분야는 설계·연구·생산관리·영업·재경·정보통신기술(ICT) 등이다. 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현대코스모 등 에너지 부문 3개사가 먼저 서류 접수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신입사원들은 4~5월 중 서류전형, 실무 및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 물량 증가와 더불어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의 연구개발 및 엔지니어링 관련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 그간 조선업 불황 속에서도 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2016년부터 매년 신입사원을 모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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