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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단과 충돌' 둔촌주공, 조합 갈등도 깊어져

내달 15일 공사 중단 앞두고

시공단, 조합원에 이유 설명회

현 집행부 반대 '입대위' 발족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이덕연기자




내달 15일로 예정된 공사중단을 앞두고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이해관계자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20일 둔촌주공 단지 내 견본주택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사중단 이유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9일 하루에만 조합원 230여명이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공사업단과 현 조합은 지난 2020년 6월 구 조합장 체제 아래 체결한 공사비 계약(총 3조2293억원)의 적법성을 두고 다투고 있다. 현 조합은 전 조합장에 대한 해임 청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날인한 공사비 계약을 따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공사업단은 이미 대의원·조합원 총회 등을 통해 의결한 사업의 근간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건설경제연구원이 최근 작성한 공정분석 보고서에서는 조합 측이 설계도서 납품지연·마감재 및 창호 스펙 결정 지연 등 고의적으로 실무 응대를 피해 공사기간이 길어졌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의 ‘예비입주자대표위’(입대위)도 만들어져 현 집행부에 대한 반대 움직임도 가시화 되고 있다.

한편 조합은 지난 19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공사비 계약 취소·시공사업단 변경 안건 등을 내달 16일 열릴 총회에 상정한다. 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시공사업단과 조합간 갈등은 법적분쟁으로 번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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