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저탄소 친환경 부산항 조성 사업 계획을 본격화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연내 마무리한다고 21일 밝혔다.
B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외 항만 탄소중립·기후변화 적응 현황 및 동향 분석과 부산항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전망 등을 조사하고 2050 탄소중립 세부 실행과제 및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수립해 부산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종합계획에는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과 단계별·배출원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세부 추진과제 발굴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또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위해 도입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발굴하고 이를 연계한 부산항 에너지 자립계획도 수립한다.
BPA는 저탄소 항만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공공부문 온실가스 50% 감축 목표 이행, 웅동배후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 설치,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으로 세부 과제를 지속·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국제 사회의 환경적·사회적·윤리적 이슈로 대두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여 부산항을 저탄소를 넘어 탄소중립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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