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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 안 접힌 차만 골라 슬쩍…강남·성북구 일대 차털이 30대 구속





서울 종암경찰서는 운전자가 문을 잠그지 않아 백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 등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3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자정께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3000만원과 명품가방 등 현물 140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나는 등 서울 강남구·성북구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총 38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일부 차량의 경우 운전자가 문을 잠그지 않으면 백미러도 접히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 "빚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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