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과 관련해 "건강이 어떠신지 살펴봐서 괜찮으시다고 하면 찾아뵐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설치된 천막 기자실에 들러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이 회복돼 사저로 가게 돼 다행이다"며 "저도 다음 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한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박씨에 대한 대통령 취임식 초청 여부를 두고는 “원래 전직 대통령들이 오시게 돼 있지 않느냐”며 “당연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에 구속됐다가 지난해 12월 24일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4년 9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오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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