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29일 정부와 한전의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안에 대해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4.8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가상승과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이번 동결조치는 중소기업의 원가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전기요금이 제조원가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뿌리업종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에도 중기업계는 전기요금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이 2분기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신설 및 기후환경요금의 상·하한 도입 등 합리적인 요금제 개편과 전기사용량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등 다양한 중기 지원사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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