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국무총리 ‘0순위’로 지목되고 있는 안철수 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 표명을 할 전망이다.
안 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침 10시 기자실에 가겠다. 기자 간담회를 하자”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거취 관련 질문이 나오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안 위원장이 5년 뒤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총리보다는 합당 이후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르면 다음주 초 총리 최종 후보자를 지명할 전망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4월 초) 발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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