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법인인 넥슨게임즈로 정식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에 따라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1000여명의 대형 게임 개발사로 거듭난다.
이번 합병으로 넥슨게임즈는 양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PC, 모바일, 콘솔 등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양사가 각기 운영하던 IT 인프라를 공유하고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일원화해 경영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통합 출범하는 넥슨게임즈는 넥슨의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V4', 서브컬처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은 '블루 아카이브' 등 기존 서비스의 운영과 더불어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 개발을 통해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사가 가진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및 장르 확장에 매진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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