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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품절주' 전략으로 흥행 노리는 공모주…SK쉴더스 물량 24%만 푼다

기존 투자자 유통 물량 줄여

원스토어 22.79%

대명에너지·가온칩스 품절주 흥행 노려





주식시장 침체로 기업공개(IPO) 청약에 대한 관심이 줄었지만 알짜 공모주들이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을 줄여 IPO 청약에 나서면서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지 관심이다. 이달 이후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예고하고 나선 SK쉴더스와 원스토어·포바이포·가온칩스 등은 상장 주식 수 대비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이 20%대 수준으로 ‘품절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SK쉴더스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의 24%에 해당하는 2168만 1668주다. 재무적투자자(FI)인 블루시큐리티인베스트먼트(공모 후 지분율 16.97%)가 6개월 보유를 약속하면서 유통 비율이 20% 초반까지 떨어졌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유통 비율이 30% 아래면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 상장 직후 주가가 오르더라도 시세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물량이 적어 주가가 우상향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상장 직후 주가가 오버슈팅했던 SK바이오팜(약 13%)·SK바이오사이언스(약 12%)·SK아이이테크놀로지(약 15%)·카카오페이(약 34%) 등이 수급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공모주들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기업가치, 시장 상황과 함께 유통 물량(수급)도 공모주 흥행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주요 요인”이라며 “올해 상장한 회사들의 평균 유통 비율이 30% 중후반으로 분석되는데 20%대 초반의 유통 물량은 수급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에 입성하는 원스토어 역시 증권 신고서상 유통 비율이 22.79%에 불과해 품절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주주인 네이버(상장 후 지분율 20.54%)와 사모펀드(7.27%) 등이 공모주 청약 흥행을 위해 자발적으로 6개월 확약을 제시했다.

이 밖에 27~28일 수요예측에 나서는 대명에너지의 유통 비율은 14.71%로 올 2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 일정을 철회했을 당시(25.32%)보다 10%포인트 이상 물량을 줄였으며 다음 달 2~3일 수요예측에 나서는 가온칩스의 유통 비율은 28.65%로 준수한 편이다. 태림페이퍼 역시 5월 9~10일 20%의 낮은 유통 물량을 앞세워 기관투자가 대상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적은 유통 물량으로 기관투자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곳도 있다.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 포아비포는 이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마쳤는데 공모가를 밴드 상단 혹은 그 이상으로 확정할 수 있을 만큼 공모 분위기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데다 유통 물량이 전체 주식의 20.66% 수준으로 낮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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