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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 과거 영상, 불법복제물 유통 사이트에 풀렸다

이은해 출연 러브하우스 편 올라와

누리꾼 "영상 어떻게 찾았나"

이은해와 그의 가족이 지난 2002년 3월 3일 방송된 MBC '러브하우스' 편에 출연했다. 유튜브 캡처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씨의 과거 영상이 불법복제물 유통 사이트 등에 공유되고 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렌트 사이트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토렌트 사이트에 몇십년 전 이은해가 출연한 러브하우스 편이 올라왔다"고 적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지난 2002년 3월 3일 방송된 MBC '러브하우스' 편이 지난 16일 올라와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13살이던 이씨는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함께 '러브하우스'에 출연했다. 이씨는 인천 연수구 연수동 9평대 집에서 하반신 마비인 부모와 살아가는 것으로 소개됐다.

해당 방송은 힘든 형편의 사람들을 찾아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거나 선물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씨 가족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 방송을 통해 이씨 부모는 “국가보조금 45만원으로 한 달을 버틴다”며 "은해의 미래를 생각하면 막막해 잠을 못 잔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씨는 “부모님의 휠체어를 보관하느라 자신의 방을 쓸 수 없다”면서도 "부모님과 방을 같이 쓰는데 제 잠버릇이 심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씨는 "저도 나중에 커서 받은 만큼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고도 했다.

이은해씨의 과거 영상이 불법복제물 유통 사이트 등에 공유되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과거 영상을 어떻게 찾았는지 궁금하다", “다시 보니 소름”,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앞서 이씨와 공범 조현수씨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계곡 살인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해 검찰에 지명 수배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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