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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18원, 민형배 1004원…'재명이네' 인증샷 봇물

누리꾼들, 민형배에 '응원한다'…양향자엔 '후원금 돌려 받아야'

무소속 양향자(왼쪽) 의원과 민형배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자들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의원에게 ‘1004원’의 후원금을 보내며 응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 반면 검수완박에 반기를 든 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게는 항의의 뜻을 담은 후원금액 ‘18원’ 인증이 잇따랐다.

21일 이 상임고문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민 의원에게 후원금을 보냈다는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대부분 민 의원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1004원이나 1만 4원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후원 인증 사진을 게재한 뒤 "민 의원님의 용기있는 선택에 응원을 보냅니다”, “민형배 의원님 돈쭐 내줍시다”, “대의를 위해 희생하신 민형배 의원님” 등의 메시지도 적었다.

특히 민 의원의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에도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민형배TV 구독자가 이제 1만 명인데, 10만 명까지 가보자. 실버버튼 선물 해 주자. 우리 민주당원들이 함께 한다는 걸 보여주자”며 유튜브 채널 구독을 독려하기도 했다.

‘재명이네 마을’에는 민형배 의원에게 후원금을 보냈다는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




반면 ‘검수완박’ 입법에 반대하는 양 의원을 향해서는 “후원금을 돌려 받아야 한다”고 하거나 “18원을 후원하겠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18원’은 항의의 뜻을 표하는 후원 금액으로, 지난 2016년 탄핵 정국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연상케 하는 '18원 후원금'이 쏟아진 데서 시작됐다.

‘검수완박’ 입법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향해서는 “후원금을 돌려 받아야 한다”고 하거나 “18원을 후원하겠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커뮤니티 캡처


앞서 민 의원은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 의견을 낸 양 의원을 대신해 비교섭단체 안건조정위원으로 배정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무소속이 된 민 의원은 비교섭단체 몫의 안건조정위원이 될 수 있으며, 안건조정위는 4:2의 민주당이 주도하는 구도로 진행된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안건조정위원회를 형해화시키려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꼼수”라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상임위 정수에 맞춰 타당 의원을 강제로 사보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양 의원은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반대 선언 이후 민주당이 민 의원을 이른바 '꼼수 탈당'시킨 것에 대해서 "민 의원은 법사위에 새로 들어와서 '닥치고 검수완박'만 외쳤다"며 "국회의원을 탈당시키는 발상에 경악했다.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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