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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서울교통공사 "최대 1시간 12분 운행 지연"

시위 관련 민원 9시까지 189건 접수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마친 후 삭발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는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로 2·3호선 지하철 운행이 최대 1시간 12분 지연됐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호선(시청역 기준)은 을지로입구 뱡향인 내선은 45분, 충정로역 방향인 외선은 35분 지연됐고 3호선(경복궁역 기준) 상행선과 하행선은 각각 1시간 1분과 1시간 12분씩 늦어졌다.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접수된 민원은 189건으로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시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오늘 시위를 하느냐'는 문의가 이어졌다"면서 “시위가 시작된 뒤에는 운행 지연에 따른 불편, 지연증명서 발급 관련 문의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위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소위 '황금노선'인 2, 3, 5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타기'가 진행되면 수십만 명의 출근길 승객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전장연에 시위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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