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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지역 환경 문제, ‘콜렉티브 임팩트’로 해결해야”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역의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콜렉티브 임팩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콜렉티브 임팩트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공통 의제를 설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상의는 25일 ‘지역경제의 공정 전환과 콜렉티브 임팩트’라는 보고서에서 에너지 정책 전환 과정에서 산업재편과 일자리 변화 등으로 지역 경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특히 고탄소 산업, 화력발전소 등이 많이 입지한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간 양극화 심화, 불균형 발전 등이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고서는 “에너지정책 전환의 성공적인 안착과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공정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이해 관계자의 합의에 기반한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한데 그 전략으로 콜렉티브 임팩트를 제시한 것이다.

보고서는 과거 산업구조 변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업, 일자리 감소, 인구 이탈 등 지역 경제 문제를 콜렉티브 임팩트로 해결한 국내외 사례를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주민 40%가 취약계층일 만큼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광주 서구 발산마을을 민간 주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킨 게 대표적인 사례다. 방직산업 사양화로 도시가 쇠락하자 현대차그룹 주도로 2015년 2월부터 광주시, 광주 서구청, 사회적 기업 ‘공공미술프리즘’ 등이 협업해 마을 전체를 도색하고 디자인 작업 등을 추진한 것이다.

김천구 대한상의 연구위원은 “일부 지방 도시에서 기존 공장폐쇄, 폐광·폐발전소 등이 생겨나며 다양한 지역 문제가 우려된다”며 “콜렉티브 임팩트를 활용한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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