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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범LG家 LK도 VC설립… 폐기물·콘텐츠 투자 집중

LK기술투자, 금융당국에 '신기사' 등록 마쳐

김상헌 전 새마을금고 CIO 초대 대표 영입

김상헌 LK기술투자 초대대표/사진제공=LK기술투자




(주)LK가 벤처캐피탈업체인 LK기술투자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LIG그룹에서 금융 관련 계열사로 독립한 LK는 LK기술투자 설립으로 기업의 창업부터 상장 이후까지 투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주)LK가 자본금 105억원을 출자한 100% 자회사인 LK기술투자는 신기술사업 금융업자로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마쳤다. 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신기술사업자)을 대상으로 투자나 융자를 하기 위한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할 수 있다.

초대 대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과 K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장을 거친 김상헌 대표가 맡았다. LK의 수장인 구본욱 대표는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 고 구철회 LIG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고 구자성 전 LG건설(현 GS건설) 사장의 장남이다.

LK기술투자는 국내 폐기물 산업과 문화 콘텐츠 사업을 두 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K기술투자는 직접 투자하거나 외부 자금을 유치해 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방식 모두 열어뒀다. 전환상환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하고 인수합병이나 상장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LK기술투자가 기업 창업 직후 초기에 투자하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K투자파트너스가 후속 성장 자금 지원을 하거나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 LK파트너스는 한일·현대시멘트, 요진건설산업, 대원, 풀잎채, 극동유화 등에 투자하거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상장 이후에는 LK자산운용이 지분 참여를 할 수 있다. 또한 기업고객을 위한 보험상품 자문을 맡는 LK보험중개는 중소·중견기업이 창업 초기 겪을 수 있는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김상헌 대표는 “LK기술투자는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사업자금이 부족하거나 경영전략과 네트워크가 필요한 기업이 성장하도록 돕겠다”면서 “LK계열사와 협업을 극대화해 기업이 시장에서 성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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