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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8만 361명…사망자 55일 만에 두자릿수

위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600명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 중인 14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만 361명 늘어 누적 1700만 98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3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전날(3만 4370명)보다는 2.3배 많지만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0만 명 미만을 기록했다. 발표일 기준으로 화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2일(9만 9562명) 이후 9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9일(11만 8478명)보다는 3만 8117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2일(21만 725명)과 비교하면 13만 364명 줄었다.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도 계속 줄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2명으로 직전일(110명)보다 28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100명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2일(96명) 이후 55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3명으로 전날(668명)보다 55명 줄며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33.4%(2791개 중 932개 사용)다. 전날(35.6%)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9.2%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46만 1401명으로, 전날(50만 9696명)보다 4만 8295명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3만 9235명),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64.5%(누적 3307만 6060명)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5%다. 4차 접종률은 2.0%,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6.8%가 4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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