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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당선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취임식 친필 초청장 전달

朴 “재활치료 열심히 해서 참석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식 참석을 위해 건강을 빨리 회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저는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서, 윤 당선인의 친필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직접 박 전 대통령께 전해드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박 위원과 약 20분간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까지 3시간 이상 장거리 이동이 현재 건강상태로는 무리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긴 하지만 지난번 윤 당선인에게 건강이 회복되면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말씀을 드린만큼 운동과 재활치료를 열심히 해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직접 초청장을 친필로 작성한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위원장은 “저희들이 언론을 통해 최상의 예우를 갖춰 (박 전 대통령) 취임식 초청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박 전 대통령께서 유 변호사를 통해 어제 오후 2시에 사저 방문을 해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셔서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취임준비위는 전직 대통령들의 영부인과 유가족들을 모두 초청 대상에 넣고 초청장 전달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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