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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한국판 스페이스X '컨텍' 600억 투자 유치 추진

위성 데이터 처리 및 우주 개발 등 사업 다각화

산은·스틱·한투파 등 투자…기업가치 1900억 평가

국내 대형 통신사 등 IT기업도 투자 검토

컨텍의 제주 우주 지상국. 사진 제공=컨텍




한국판 스페이스X로 불리는 국내 우주 항공 분야 스타트업 ‘컨텍’이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자체 우주 지상국을 운영하며 위성 데이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컨텍은 이번 투자금을 우주개발 등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주 항공 스타트업 컨텍은 국내 VC 등에서 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다음 달 완료할 계획이다. VC뿐 아니라 국내 통신사 등 정보기술(IT) 대기업도 사업 협력을 목적으로 투자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컨텍은 국내 몇 안 되는 우주 항공 분야 스타트업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 분야를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컨텍의 시리즈C 투자 유치는 유진기업이 최근 설립한 VC 스프링벤처스가 150억 원의 컨텍 투자 목적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하며 투자를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산업은행이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스틱벤처스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도 각각 50억 원에서 150억 원의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 또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 등 대형 IT기업에서도 전략적투자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설립된 컨텍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를 약 19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컨텍의 초기 투자자로 포진한 크립톤·위벤처스·신한금융그룹 등이 그간 136억 원을 투입했다.

컨텍은 자체 구축한 우주 지상국을 활용해 데이터 수신과 위성 영상 전처리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우주 항공 업계에서 보기 드문 민간 기업이어서 한국의 ‘스페이스X’로 불려왔다. 컨텍은 실제 스페이스X와 협업 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스웨덴우주공사(SSC) 등도 협력 파트너다.

컨텍은 2019년 제주도에 첫 우주 지상국을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아일랜드·스웨덴·미국 등 10개국에서 12개의 지상국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16년간 연구원으로 일한 바 있는 이성희 대표다. 향후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민간 우주 발사장 조성, 초소형 인공위성 제작 등 우주개발 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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