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기업은행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녹색금융 분야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가이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지난달 28~29일 이틀 동안 IBK충주연수원에서 열린 ‘확대경영회의’를 주재하며 “국제사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은행들의 녹색금융 리더십을 요구해오고 있으나 국내 금융기관은 아직 방향성을 논의하고 잡아가는 초기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녹색금융 관리 체계(거버넌스) 구축 △IBK 온실가스 배출량 및 금융자산(자산 포트폴리오)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녹색 대출·투자 확대 및 중소기업 녹색 전환 프로그램 도입 등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글로벌 그린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지난달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을 다녀온 윤 행장은 “IBK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한국 금융의 역동성을 높이는 것이 혁신 경영의 목적”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주문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창업벤처기업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역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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