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하 공진원)이 주관한 어린이 공예 프로그램 ‘나도 어린이 공예작가-어린이 꿈 공방’ 특별전이 오는 16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소재 KCDF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공예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청년 공예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는 목공예와 섬유공예를 중심으로 어린이 목수들이 제작한 나무로봇과 자동차, 한땀씩 손수 만든 강아지·잠자리·토끼가 탄생했다. 정읍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는 가죽과 도자공예를 중심으로 어린이의 ‘꿈’을 신발과 옷, 한지조명 등으로 표현하게 했다. 같은 방식으로 나주와 아산의 공예창작지원센터가 함께 했다. 서울지역 어린이들은 국민대학교에서 도예작가들과 함께 흙을 주물러 빚고 색칠해 각자의 ‘꿈 공방 마을’을 표현했다. 50여 명의 작가와 50여 명의 어린이가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참여했고, 전시에는 총 100점이 출품됐다.
전시 관람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도 공예문화를 즐겨볼 수 있도록 △나부블럭 목공방 △컬러 패브릭 엮기 △타공판 스폰지 위빙 놀이 △전통놀이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개인 SNS에 감상 후기를 올린 관람객 3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나무블럭 공예 키트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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