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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부른다' 어린이날 특집 통했다…10회 만에 시청률 7%대 진입

/ 사진=TV조선 ‘국가가 부른다’ 방송 캡처




'국가가 부른다'가 어린이날 특집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6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 11회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6%를 기록한 지난 회차 이후 1.7%P 급상승한 결과이자, 1회 이후 처음으로 7%대에 오른 것이다. 이날 방송은 어린이 가수 김다현, 임도형, 김태연, 서지유, 황민호, 김유하가 함께 하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첫 번째 순서로 가수 조연호와 황민호가 대결을 펼쳤다. 황민호는 "나이가 어리다고 우습게 보지 말라"고 선전포고하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열창했다. 조연호는 김현정의 '되돌아온 이별'을 선곡, 열 살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두 번째 대결로 가수 박창근과 김태연이 나섰다. 12년생 김태연은 80년도 노래인 허영란의 '날개'를 선곡, 나이가 무색한 보컬로 100점을 기록했다. 박창근은 강산에의 '...라구요'로 응수했지만 98점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다음 주자로 가수 김동현과 김유하가 만났다. 김유하는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을 선곡했다. 화합의 무대를 펼친 김유하는 99점을 받았다. 김동현은 7살을 상대로 필살기인 김범수의 '제발'을 선곡해 빈축을 샀다. 점수는 94점에 그쳤고 이에 김유하는 "개운하고 통쾌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이어졌다. 이솔로몬과 김유하는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박창근과 김태연의 '약손'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스페셜 유닛 무대로는 김동현, 박장현, 김다현이 '현남매'를 결성, 쿨의 '애상'을 열창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팽팽한 승부 속 마지막 대결은 가수 이솔로몬과 박장현이 장식했다. 박장현은 아내를 향한 프러포즈 곡 폴킴의 '너를 만나'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노래가 끝난 뒤 MC 김성주는 "아내가 생각나는 시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결혼 4주차 MC 붐 역시 "아내가 너무 보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솔로몬은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번' 무대로 박장현과 동점을 기록, 그가 속한 백지영팀이 3승 1무 1패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대결에 이어 국민 가수 인순이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국가부 요원들과 인순이의 '친구여' 합동 무대에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박창근과 인순이는 '거위의 꿈'을 듀엣으로 불러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이후로도 국가부 요원들은 '밤이면 밤마다', '또' 등 인순이 메들리를 잇달아 선사했다.

이날 국가부 요원들에게는 가수의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의 사연이 왔다. 김동현은 이에 귀 기울이며 본인과 비슷한 상황에 공감했고, 이후 김동현의 아버지가 무대에 등장해 놀란 김동현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아버지 앞에서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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