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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고도 50㎞, 비행거리는 약 600㎞…이달 중 핵실험 가능성"

기시 방위상"배타적경제수역 밖 떨어져"

북한이 작년 10월 관영 매체로 보도한 SLBM 실험 장면/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은 사전에 탐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강한 위력을 지닌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와 미국에 핵무력을 실제 사용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내부의 결집을 도모하는 목적도 있는 것을 풀이된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고도는 약 50㎞, 비행거리는 약 600㎞로 SLBM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 방위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비난한다"며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선박 등에 대한 피해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전했다.



기시 방위상은 또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에도 핵실험의 준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방위성도 미국과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절리나 포터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 상태를 묻는 말에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하고 있고, 이르면 이달 중 이곳에서 7차 실험을 할 준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발표에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2시 7분께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올해 공개된 15번째 무력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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