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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0.9% ↓ …넉달만에 하락 전환

지난달 국제유가 내림세 영향

환율 상승에 하락폭은 제한적

지난달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고공 행진 중이던 수입 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 육박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락 폭은 제한적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물가지수는 147.95(2015=100)로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지난해 12월(-2.0%) 이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0% 오르면서 1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수입 물가가 모처럼 하락 전환한 것은 국제 유가가 다소 진정됐기 때문이다. 4월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102.82달러로 3월(110.93달러) 대비 7.3% 하락했다. 이에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고 중간재 역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세부 품목으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기준으로 원유가 6.4% 하락했다. 나프타가 11.9%, 모니터용 LCD가 5.7%, 평판디스플레이TV가 9.6% 등 일제히 떨어졌다. 다만 냉동수산물이 9.2%, 승용차 타이어가 8.5%, 니켈 1차제품이 21.5% 등으로 일부 품목은 오름세를 보였다.

4월 수출물가지수는 126.81로 전월 대비 1.0%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21.4%로 15개월 연속 올라갔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2%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공산품이 1.0%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서도 벙커C유(7.7%),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6.7%), 화학첨가제(6.6%), 강관연결구류(7.3%) 등이 눈에 띄게 수출 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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