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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2만 명 방문…도심 명소된 '책 읽는 서울광장'

야외에서 자유롭게 독서 가능

매주 금·토 주간 시간대 운영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코로나19 유행 기간 서울광장의 선별 진료소를 대신해 들어선 ‘책 읽는 서울광장’이 한 달 만에 방문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서울 도심의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는 이곳을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서울광장에서 자유롭게 독서, 휴식,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4월 23일 개방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책 읽는 서울광장 방문자 수는 개장 후 첫 금요일인 29일 1127명에서 5월 14일 3200명으로 약 3배 늘어나면서 최근까지 방문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는 방문객 누구나 광장 내 빈백, 매트, 파라솔 등을 활용해 이동형 서가에 비치된 책과 인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무더위가 심한 7∼8월을 제외하고 10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책 읽는 서울광장 내 도서 분실률은 총 3000권 중 1%에 그쳤다. 매트, 휴대전화 충전기 등 무상으로 대여하는 비품들도 분실률 0%를 기록했고 행사 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가져가 광장의 쓰레기 배출률도 0%를 기록했다.



시는 탁 트인 공간의 활기찬 분위기와 거리 공연, 북토크, 동화구연, 미술품 전시와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 열리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이달 6일부터 서울시 신진 미술인들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서울광장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전문 사진작가가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독서 인생샷' 이벤트는 21일부터 30분 단위로 하루 10명(팀)을 선착순 모집한 결과 하루 만에 5월 작업분이 마감됐다. 이날부터 6월 참여 신청을 추가로 접수했다. 독서 인생샷의 현장 사진은 신청자에게 전자 우편으로 전달되며 9월에 개최될 ‘책 읽는 서울광장 사진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6월부터 조각 작품 전시와 동네 책방이 참여하는 '움직이는 책방'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도심 속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한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앞으로 계속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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