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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다가 코로나 19 mRNA 백신개발 국책과제 선정

2년간 정부지원 포함 총 130억원 투입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mRNA 백신 개발

조양제 아이진 대표. 서울경제DB




아이진(185490)이 정부 지원을 받아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나선다.

24일 아이진은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다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정부 과제에 선정되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mRNA 백신 개발 정부지원 프로젝트 중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임상지원’ 분야에 해당한다. 아이진은 이번 과제 협약 체결로 정부로부터 2022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2년간 연간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의 지원금을 수령한다. 여기에 현금과 현물을 포함해 자체 연구비 3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총 130억 원 규모로 연구를 수행한다. 우선 1차 연도에 해당하는 50억 원 지원 협약이 체결됐고, 2차 연도 협약은 1차년도 연구 완료 후 추가적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국책 과제는 아이진이 주관하고 mRNA 백신 개발 분야에서 아이진과 협업 중인 서울대와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가 공동개발 연구기관 자격으로 합류하여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아이진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반복 접종과 소아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가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다가 mRNA 백신 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진은 mRNA 백신의 전달체로 기존 지질나노입자(LNP)과 달리 양이온성리포좀를 사용하는데, 이 방식에 대한 안전성도 추가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2종류 이상의 타깃 mRNA를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다가 mRNA 백신 개발을 목표로 삼아 코로나, 독감은 물론 최근 몇 년간 새롭게 등장한 신종 감염병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다가 mRNA 기반 백신 플랫폼을 확립할 수 있는 과제라는 점에서 상당히 큰 의의가 있다"며 "오미크론 이후 등장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2가 이상의 백신 개발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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