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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박지현·윤호중 갈등봉합 수순…합의 논의"

"'이게 뭐지' 생각 들어…타이밍 논의했어야"

"박지현, 이재명 얘기 듣고 진행한 건 아닌듯"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성형주 기자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27일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두 분이) 수습을 하기 위한 합의를 논의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채 비대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CBS)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결정은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합의가 다 돼서 예를 들어서 어떤 오늘 합의문을 발표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직 안 돼서 더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민주당 쇄신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한 뒤 윤 위원장과의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박 위원장의 쇄신 메시지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 혼자 고민해 만들어 낸 내용이 아니라 이미 모두가 공감대가 있는 내용들이다. 당내에서도 우리 당에 이런 문제가 있지 않냐고 얘기를 해 왔던 거고 저도 얘기를 했던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타이밍이었다”고 지적했다.



채 비대위원은 “문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혁신이 아니라 지방선거를 통해서 승리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어떤 민생의 변화, 먹고 사는 문제 그리고 돌봄의 문제, 이런 것들을 우리가 더 잘하겠다는 유능한 민생 일꾼, 지역 일꾼이라는 것을 내세웠어야 된다”며 “그 부분은 얘기를 안 하고 당의 혁신을 얘기하다 보니 갑자기 선거 과정에서 왜 당의 혁신이냐는 타이밍의 문제로 논란이 더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대국민 호소 발표 의사를 공유했던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당시 상황에 대해선 “일부는 동의를 하신 분도 있고 또 동의를 하지 않은 분들도 있어서 하자 말자 결론을 내지 않고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갑론을박하고 끝났는데 화요일날 느닷없이 박 위원장이 혼자 준비해서 발표를 하시니까 솔직히 저도 이런 게 필요하다고 했는데 막상 같이 논의한 절차가 없었고 또 그 내용에 대해서도 같이 혁신안에 대한 얘기를 지금 꺼내야 되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현 위원장이 절차나 어떤 타이밍을 좀 더 같이 논의했으면 더 적절하게 효과를 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최강욱 의원의 비상징계 추진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이 문제제기한 부분은 타당하다고 본다”며 “그런데 그거를 다시 비대위가 비상징계를 할 수 있는지는 솔직히 절차적으로 그리고 당헌당규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선 “제가 보기에는 박 위원장이 이 위원장의 얘기를 듣고 진행했을 거는 아닌 것 같다”며 “왜냐하면 저희가 봉하마을에서 논의를 했을 맥락에서 봤을 때는 그게 이 위원장의 그런 얘기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과정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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