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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자격시험 무응시자를 도의원 공천

김천시 경북도의원 제3선거구 무자격공천 논란

김천시의회 비례대표는 후보 공보물도 없어 깜깜이선거





6·1지방선거에서 경북 김천시 경상북도의원 제3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으로 출마한 후보가 당에서 실시한 공직선거후보자자격시험도 응시하지 않은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쟁상대 후보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무자격자 공천이며, 다른 후보들에 대한 우롱이고 대국민사기극이라는 여론까지 일고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4월 모든 광역 기초의원 공천희망 예비후보들에 대해 공직선거기초자격시험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했다. 이 시험에 대비해 응시자들은 수백쪽짜리 수험자료를 5만원씩 지출해 다운받아 한동안 열공에 들어가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시험을 통해 광역의원 후보자는 70점이상, 기초는 60점 이상을 받은자에 한해서 공천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시험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공천함으로써 의문을 사고있다.

이에 대해 시민 박모씨(상업)는 “국민의힘이 예고한 시험에 응시조차 하지않은 사람을 공천했다는것은 있을수 없는 타 후보들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난하며, 출마할 기본적인 준비조차 안된사람을 공천한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와 별도로 선거관리위원회가 전 세대에 배포한 선거공보물에는 김천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홍보물이 없는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공보물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른체 투표하게하는 시민을 무시하는 깜깜이 선거라는 비난이 일고있다.

이에 대해서도 한 시민은 “일반시민들은 시의원 비례대표는 공보물조차 없어서 후보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어떤사람을 공천하던지 시민들은 알 필요가 없으니 그냥 찍으라고 요구하는 행위”라며 오만이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무 응시자 공천에 대해 “응시한 공천희망자중에서 적임자가 없어서 하는수없이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공천탈락자가 많았다는점에서 설득력을 잃고있다. 또 이 관계자의 비례대표 공보물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비례대표후보에게 특별당비를 받아서 홍보물을 제작했으나, 지금은 당비를 받지 못하도록 해 자금이 없어서 제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역시도 민주당에서는 홍보물을 제작했을뿐 아니라, 인근 구미시와 문경시 등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자 공보물이 모두 발송된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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