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31일 롯데리츠(330590)에 대해 “레버리지 활용한 추가 자산 편입으로 수익률 보전이 가능하고 리테일 업황 개선 본격화됨에 따라 2022년 배당가능이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3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리파이낸싱에 불리함이 있으나, 업계 최저 수준의 LTV는 상향 여력을 충분히 갖고 있어 추가 자산 편입이 가능하다”며 “2022년 7월과 10월에 회사채 1,700억원(금리 1.55%), 담보대출 4,780억원(금리 2.27%)이 리파이낸싱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자산 가치 상승으로 300~400억원 규모의 추가 회사채 발행 가능할 계획”이라며 “담보대출의 비중을 줄여 이자비용을 효율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22년 롯데리츠가 계획하고 있는 자산 편입 규모는 5,000억원. 롯데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보유하고 있는 리테일 및 물류센터 자산은 8.7조원 규모로 안정적인 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LTV는 48%로 타 리츠 대비 레버리지 활용도가 낮아 추가 차입 여력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산 편입 시 자본 비중을 최소화하여 높은 수익률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며 “임차인인 롯데쇼핑의 업황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며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1년 3월에 유상증자 통해 편입한 자산은 각각 전년도 CPI와 매출에 연동되는 고정임대료와 변동임대료를 수취, 물가와 매출 상승분이 임대료에 전가 가능한 자산 규모는 7,782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34%를 차지했다”며 “이를 반영한 2022년 연간 실적은 영업수익 1,152억원(+10% y-y), 영업이익 678억원(+10% y-y)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배당가능이익과 배당수익률은 각각 801억원(+10% y-y), 배당수익률 5.5%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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