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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지방선거가 정권교체 후반전…경기도가 최대 격전지”

“민주당 지역 조직들 막판 총력전…우리도 대응해야”

“대선 패배했다면 어땠겠나…마지막까지 투표 독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대선이 정권교체 전반전이었다면 이번 지방선거가 후반전”이라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당부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가 이번 지방선거 승리”라며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를 최대 격전지로 꼽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이 우리에게 유리한지 예단할 수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조직들이 지금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도 맞대응 해야한다. 당원과 지지자 분들께서 주변 지인들을 설득해 투표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일부 여론조사의 결과가 좋고 몇몇 평론가들도 국민의힘이 유리하다고 진단하지만 역대 선거에서 결과가 뒤집어진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절대로 안심할수도 없고 안심해서도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신승했다. 만약 패배했다면 어땠겠느냐”며 “통한의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내일 투표 마감시간까지 독려하고 또 독려하자”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서부 대개발’을 내세우며 ‘김포공항 통합·이전’을 공약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맹폭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 한다”며 “어떻게든 자기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팀킬”이라고 평가했다. 김포공항 이전·통합 공약이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 주민의 지지를 끌어모으는데는 효과가 있어도 서울과 수도권 동남부 선거에서는 악재로 작용한다는 논리다. 권 원내대표는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서부 대개발이라는 거창한 계획을 세웠지만 국민들은 대장동 개발 먹튀가 재현되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며 “소수의 강성 지지자들에게만 둘러쌓여 싸늘한 민심을 모르고 어떤 거짓말을 해도 국민들이 속아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통합 공약을 두고 “민주당이 대선 당시 불가능하다고 결론 낸 정책”이라며 “그런 것을 들고 나오는 것은 자신이 출마한 지역 주민들을 농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말도 안되는 사업을 주장하려 하니 비현실적인 주장들이 더해진다”며 “제주도까지 해저터널을 뚫으려 한다거나 수직이착륙 비행기를 띄운다는 허황된 말을 계속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경기도가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이 가장 집중하고 주력하는 곳이 경기도”라며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 당시에도 진 곳이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지사를 탈환하기 위해 모든 화력을 쏟아붇고 있다”며 “우리가 경기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성남에서 집중유세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1번 출구 앞에 모여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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