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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클리닝 업' 유쾌·통쾌 여성 케이퍼물…"매회 쫄깃한 엔딩맛집"(종합)

염정아X전소민X김재화 미화원 3인방 코믹범죄극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제작발표회

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윤성식 감독과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가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클리닝 업'이 여성 케이퍼 물이라는 흥미로운 장르를 앞세워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미화원 3인방의 범죄극을 무겁지 않고 통쾌하게 담아내겠다는 포부다. 영국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해당 작품이 유쾌함을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성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가 참석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 여성 케이퍼 물이다. 영국 ITV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윤 감독은 "'클리닝 업'은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흥미롭고 유쾌하고 긴장감 있는 이야기를 펼치는 드라마"라며 "결국 다루고자 했던 것은 상류와 하류의 인생 간극이다. 물질적으로 지킬 것은 없지만 삶에서 지켜야 할 것들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우리 드라마가 여성 케이퍼 물이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고 원작이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원작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며 "드라마 안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의 깊이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원작이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우리 드라마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매 회 전개를 예측할 수 없는 엔딩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라고. 윤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엔딩 맛집이다. 정말 쫄깃한 엔딩들이 매 회 펼쳐진다"며 "이뿐만 아니라 코미디, 긴장, 휴먼 스토리, 설레는 멜로까지 잘 뒤섞여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다. 연출자로서 확신이 드는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클리닝 업’ 윤성식 감독 / 사진=JTBC 제공


윤 감독은 해당 드라마를 '용미의 드라마'로 정의했다. 그는 "생계와 생존의 사이 절박함으로 범죄에 뛰어들게 된 용미(염정아)의 이야기"라며 "극 중 어용미는 슬픔, 기쁨, 외로움, 위태로움, 아슬아슬함 등 많은 감정과 상황들을 겪게 된다. 이 많은 것들을 초절정 연기 고수 염정아 배우가 아주 자유롭게 표현해주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용미가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인물을 따라 카메라를 움직이고자 했다, 역동적인 화면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기획할 때부터 작가, 제작사 대표님 모두 염정아 배우를 염두에 뒀다. 살아있는 어용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염정아는 연기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배우"라며 "전소민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안인경 캐릭터를 생각하다 보니 번뜩 떠오른 배우였다. 오랜 시간 기다리더라도 캐스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재화는 우리 드라마에서 코미디를 가장 많이 주도하는 인물"이라며 "이무생은 눈빛으로 따뜻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어 "나인우는 어리숙하고 엉뚱한 이두영 캐릭터와 잘 맞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인우가 하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클리닝 업' 이무생(좌측부터), 김재화, 염정아, 전소민, 나인우 / 사진=JTBC 제공


배우들은 미화원이 몰래 주식 전쟁에 뛰어든다는 독특한 소재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화는 "처음 대본 1, 2, 3, 4부를 읽었을 때 흥미진진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용미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름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그의 편에 서게 돼서 조마조마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무생은 "장르적인 매력이 있었다. 여성 케이퍼 물이라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고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전소민은 "흥미롭고 독특한 소재, 그리고 선배들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비루한 재활용 인생에도 품격을 부여하는 욕망의 미화원 어용미 역을 맡았다. 그는 "최대한 내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사람처럼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일부러 톤을 만들고 각을 잡기보다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려 했다"며 "몇 개월을 어용미로 살다 보니 내가 염정아인지 어용미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민은 겁이 많고 소심해 뒤늦게 욕망에 눈을 뜬 미화원 안인경으로 분한다. 그는 "지금껏 해왔던 전작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지금껏 정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의 연기를 해왔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유쾌하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안인경은 허술하고 어리숙하지만 사랑스러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화는 천 가지 얼굴과 만 가지 꿍꿍이를 가진 표리부동의 표본, 미화원 맹수자를 연기한다. 그는 "맹수자는 베스티드 투자증권 미화원 내에서는 군기반장이지만 집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부인이자 무시당하는 엄마다. 이런 인물의 간극에 매력을 느꼈고 이를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스터리한 내부 정보 거래자 이영신을 연기하는 이무생은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어떻게 하면 더 미스터리하게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며 "이성과 본능, 젠틀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가진 이영신 역의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각 잡힌 이영신의 상반된 모습을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인우는 거짓 없는 투명함을 가진 공대생 이두영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서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출연했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역할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때조차 평범해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클리닝 업'은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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