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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2인자' 셰릴 샌드버그 COO 올 가을 퇴사…14년 만에 회사 떠난다

샌드버그 “이제 내 인생의 다음 장을 쓸 때”

저커버그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 당신은 슈퍼스타”

페이스북의 '어른'이자 저커버그 오른팔로 불려

2017년 1월 18일(현지 시간) 다보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AFP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의 2인자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4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초창기 페이스북을 세계 최대 소셜 플랫폼으로 일궈내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저커버그의 ‘오른팔’이다.

샌드버그 COO는 1일(현지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 가을 메타를 떠날 예정”이라고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08년 일을 처음 맡을 때는 이 자리에 5년 정도 있을 줄 알았다"며 "14년이 흘렀고, 이제 내 인생의 다음 장을 쓸 때"라고 말했다. “마크와 일한 것은 일생의 영광이자 특권이다.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며 저커버그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퇴사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재단과 자선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올 여름 TV 프로듀서 톰 번설과 결혼하며 다섯 명의 자녀들과 함께 대가족을 이룰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샌드버그는 퇴사 후에도 메타 이사회에는 남아 경영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시대가 끝이 났다"며 “나와 회사, 그리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당신은 슈퍼스타"라는 글을 올렸다.

샌드버그 COO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맥킨지 앤 컴퍼니, 세계은행, 재무부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구글 글로벌 온라인 판매 및 운영 부회장으로 일하던 중 저커버그 CEO를 만나 페이스북에 입사했으며, 온라인 광고 사업 모델을 도입해 2007년 1억 5000만 달러였던 회사 매출을 4년 만에 37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페이스북 성장을 견인했다.

샌드버그의 퇴임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장중 3%까지 급락하다가 2.58% 내린 188.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샌드버그의 후임으로는 하비어 알리번 최고성장책임자(CGO)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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